바쁘게 흘러가는 도시의 시간 속에서 <br /><br />변함없이 옛 가치를 지키는 곳이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의 정신이 오롯이 담긴 동네, <br /><br />바로 사직동입니다.<br /><br />사직동은 경복궁 왼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동네 이름이 유래된 사직단은 <br /><br />나라의 안녕과 풍요를 위해 <br /><br />왕이 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인데요.<br /><br />백성의 편안한 삶을 두 신에게 기원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사직단 뒤편의 오솔길을 따라가면 <br /><br />조선 시대 활터였던 황학정이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민족은 예로부터 활을 잘 쏘는 민족으로 알려져 있는데요.<br /><br />이곳에선 지금도 활쏘기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무소뿔과 대나무로 만든 국궁은 탄성이 매우 강한데요.<br /><br />국궁 체험장에서는 초보자용 활을 이용해 <br /><br />활쏘기를 배워볼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국궁의 사거리는 145미터로 양궁보다 훨씬 멀며<br /><br />점수판이 있는 양궁과 달리 <br /><br />과녁판을 맞추면 됩니다.<br /><br />황학정 아래에는 국궁 전시관이 있는데요.<br /><br />다양한 종류의 전통 활을 비롯해 <br /><br />조선시대의 로켓 추진 화살인 신기전 등<br /><br />한민족과 함께 역사를 지켜온 <br /><br />활에 관련된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세계 각국의 활도 수집 전시돼 있는데요.<br /><br />나라별로 다른, 다양한 재질과 형태의 <br /><br />활을 비교해볼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전시관 한쪽에는 열을 가해 대나무를 곧게 펴, <br /><br />화살을 만드는 작업장이 있는데요.<br /><br />장인의 섬세한 손길로 탄생한 활과 화살에서 <br /><br />한민족의 큰 자부심이 느껴집니다.<br /><br />한국의 옛 정취가 남아있는 호젓한 동네 사직동.<br /><br />오랜 역사와 함께 이어져온 한국인의 정신과 함께 <br /><br />흥미로운 전통 무예 체험도 즐겨보세요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sp/1209_2017011316222256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